안녕하세요, 소소한 일상공유 일상리뷰 연구소장입니다.
지난 4월5일 토요일, 비가 많이와 실내 데이트를 하고자
여자친구와 함께 대전 중구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을 가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만끽하는 4월 첫째주, 야외 데이트를
하며 꽃구경과 경치구경을 하고싶었지만, 꽤나 추운날씨
그리고 아직 다 만개하지 않은 벚꽃등으로 인해 아쉽지만
실내에서 더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생각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아쿠아리움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 469
https://naver.me/G6ZtS46d
대전아쿠아리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949 · 블로그리뷰 1,848
m.place.naver.com
인생을 살며 단 한번의 거짓없이 저는 사실 아쿠아리움에
방문하는 것이 처음입니다. 집돌이기도 하고 텔레비젼에
방영하는 다큐멘터리등으로 충분히 만족을 하며 지내와
아쿠아리움에 대한 생각이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의아니게도 여자친구 덕분에 인생살며 처음으로 이런
아쿠아리움에서 실내 데이트를 해보게 되어 저에게는 참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가 꽤 오는 오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많은 분들께서
아쿠아리움에 방문하셨습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족
여행과 데이트에 이만한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은 대전 중구 보문산 대공원 부근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또한 별도의 주차장 건물이 있어서 주차를 하기에는 아주 좋았고 말입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의 외관은 오래되어 보였으나 그만큼 꽤 많은 유지관리를 해왔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야외 주차장도 꽤나 넓은 편이었지만, 실내주차장도 잘 되어있어서 저는 실내주차장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네이버 페이로 미리 예매를 진행한 상태였고, 여자친구가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예약된 입장권을 발권했습니다.
로비로 들어왔습니다. 입구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체험관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정표도 많이 붙어있거나 세워져 있었고, 안내원분들이 많이 상주하셨습니다.
로비에서 아쿠아리움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작은 수족관에는 물개가 두마리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을 환영해주기 위한 아쿠아리움의 작은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개들을 위한 작은 무대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개들의 날렵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잠깐동안 감상한 후 본격적으로 아쿠아리움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나 다큐멘터리등을 통해 물개를 감상했던 적은 참 많았는데 이렇게 실제로 가까이서 봤더니 물개의 덩치가 꽤나 컸습니다. 앞발의 발톱도 날카로워 보였고요. 하지만 굉장히 순한 얼굴과 통통한 유선형의 몸매 덕분에 호감이 많이가는 동물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입구주변 작은 어항들에 많은종류의 열대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험프백 복어 입니다.
복어의 둥그런 생김새가 너무 귀여웠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색깔이 인상깊었던 물고기였습니다. 하지만 맹독을 가졌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
아쿠아리움 초입에서 만난 수달들입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게된다면 외관상으로도 꽤나 영리해보이는 녀석들입니다. 동물농장에서 자주봤던 친구들을 실제로 만나다니 오랜만에 어린아이처럼 설렘을 느꼈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에 감동을 받은 것들입니다. 미끄럼 주의입간판인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손님들에게 배려를 많이 한다고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물이 떨어지거나해서 미끄러웠던 상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내부관리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매우 친절한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쿠아리움의 특성 때문인지 수족관 물 비린내가 조금은 났지만, 이곳저곳에서 시설관리를 위해 일하시는 직원분들을 보며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밀봉된 수족관이 아닌 최대한 근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반 개방형 수족관을 사용하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물 비린내를 최대한 잡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중 생태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한다면 애로사항으로 여겨지지 않을 아주 사소한 단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제 시선을 사로잡았던 꽤나 거대한 잉어였습니다.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물고기로 알고 있는데요, 선명한 비늘의 무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종들과 함께 공존하며 지내는 모습을 보니 꽤나
오묘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것보다 꽤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제가 물고기들을 관찰하듯이 어느 물고기 한 마리가 저를 유심히 쳐다봤습니다. 물고기들 입장에서는 제가 많이 신기하게 생겼던 모양이었나봅니다. 서로를 오랫동안 관찰하다가 이내 흥미가 떨어졌는지 다시 이동하는 물고기를 보며 저희는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녀석은 블랙테구라는 아르헨티나에 서식하는 왕도마뱀입니다. 색깔도 그렇고 덩치고 그렇고 꽤나 위협적으로 생긴 도마뱀이었습니다. 덩치가 상당히 커서 저에게 꽤나 커다란 충격을 선사해줬던 동물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그러니까 너무 작은 소형견도 아닌 중형견보다 조금 작은 수준의 친구였습니다. 남미에 서식하는 이 녀석은 야생에서는 엄청난 상위포식자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잉어들이었습니다. 물의 왜곡과 카메라의 구도 및 한계로 인해 이 녀석들의 진가를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녀석들이었고 가까이서 봤을 때 순해보이지만 황소같은 포스도 풍겼습니다. 온순하지만 화나면 무서운 초식동물같은 느낌이었죠.
하얗고 매력적인 모습을 한 물고기가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몽환적인 생김새에 잠시동안 감상을 했는데요. 저 물고기는 굉장히 순해보이는 인상을 가졌습니다.
메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들이었습니다. 새카맣고 거대한 몸이 신비로웠는데요,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은 하나같이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였습니다. 먹이가 풍부해서 그런게 아닌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측했습니다.
알비노 악어가 있다는 표지판을보고 새하얀 악어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알비노 악어의 모습은 아예 새하얗지않고 부분부분 색깔이 있었습니다. 실험용 흰쥐와 같은느낌을 생각했었지만 제가 너무 기대가 컸던 나머지 약간은 평범한 모습을 했던 악어를 보고 아쉬움을 느꼈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의 내부를 이동하다보니 광섬유를 통해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곳에 왔습니다. 색깔이 수시로 변하기에 굉장히 몽환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많이하더군요.
커플들의 사진찍기 좋은장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 데이트를 하게된 보람이 있었습니다.
수 많은 빛이 나던 중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하늘색 빛이었습니다. 꼭 바닷속 발광 해파리들 무리에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아쿠아리움에 있는 거대한 물고기들이 핸드폰촬영의 한계로 인해 그 본연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꼭 실제로 방문하셔서 관람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만화 캐릭터처럼 귀여운 외모를 가진 복어입니다. 아까 아쿠아리움 입구쪽에 있던 험프백 복어같습니다. 뒤돌아있어 제대로 보지못한 얼굴이었지만, 정면에서 보니 꽤나 호감형 얼굴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마주친 수중생활을 하는 거북이입니다. 눈이 무섭게 생겼습니다.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육지거북입니다. 어렸을적 만화등으로 접한 친근한 이미지 덕분인지 육지거북을 보면 똑똑할 것 같고 사람과 교감을 많이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봤을때도 굉장히 온순하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허물을 벗은 뱀이 있었습니다. 생긴 것을 보니 독사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저는 뱀을 무서워하는 편은 아니지만 뱀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보셨을 때는 꽤나 공포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공포가 아닌 혐오감일 수도 있겠네요.
군대에서 자주봤던 뱀 허물을 다시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는 허물을 보면 괜히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탈피를 했기 때문에 허물을 벗은 뱀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홀가분한 상황일거라 생각하기 때문었죠.
이 뱀의 이름은 플로리다 킹스네이크입니다. 생긴것과 다르게 독이 없고 순하지만 독에 저항력이 있어서 독사를 잡아먹는 강력한 녀석이었네요. 뱀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주 압도적인 포식자일것 같습니다.
이마가 튀어나와 만화 캐릭터같은 재미있는 모습을 한 물고기들입니다. 이 녀석들도 제가 신기한지 구경을 하러 오자마자 저에게 몰려들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구경한다는 느낌이 꽤나 심오하더군요.
하얗고 작고 독특한 모습에 저는 너무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었습니다.
수중친구들을 구경하던 중 철조망 우리안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올빼 한 쌍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곤히 자고있는 모습에 괜히 깨우기 미안해서 조용히 움직이고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고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잠을 방해하고 싶지않았던 저의 배려가 통했는지 야행성인 이 친구들은 누가 왔는지도 모른채 곤히 잠을 청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였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물고기로 보이지 않았지만 외형이 어마어마해서 꽤나 무섭게 생긴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가물치를 닮은 특이한 줄무늬가 있는 물고기였습니다. 마치 공룡이 살던 시대에 있었던 고대생물의 느낌이 났습니다. 진한 줄무늬가 인상깊었어요.
뱀은 아니었지만 뱀처럼 기다랗고 초등학생 키만한 거대한 물고기였습니다. 순해보이는 외관에 비해 조금 사나울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굉장히 사나운 악어거북입니다. 진짜 사납게 생겼어요.
그리고 많이 졸았습니다.(쫄보)
전기뱀장어였습니다. 전기뱀장어도 사진보다 엄청 커요.
사진으로 전부를 담지 못해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이 친구는 사진을 찍어도 커 보이네요;; 아무튼 무진장
커다란 친구였습니다.
멍 때리는 중인가 봐요!!😐😐
대부분 수질관리 및 수족관 청소가 잘 되어있어 물고기를
보는데 애로사항이 없었습니다.
고대에 살던 물고기들 같아요. 되게 신기하게 생겼어요.
이 친구는 수영을 하면서 저를 응시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눈이 계속 마주쳤거든요.😳😳
맹한 얼굴이지만 속 깊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내심
추측해 봤습니다.😱😱😱
내 주변을 계속 머물다니, 제가 많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오랫동안 제 주변을 맴돌더니 관심이 사라졌는지 홀연히
제 갈길을 가버렸습니다.🐟🐟🐟
천장까지 수족관으로 되어있어서 굉장히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수달이 노는 것도 재미있게 구경해 보고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인어공주가 공연을 하는 초대형
수족관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체험 동물원에 도착하여, 초식동물들을 위한 간식을
2,000원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간식구매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받으니까 이 점 참고해 주세요.🙏🙏
개와 늑대의 혼종인 울프독입니다. 늑대와 개의 모습이
어우러져 약간 묘한 동물이었어요.
그런데 성격은 개처럼 순하고 사람을 좋아했답니다.
여자친구가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미어캣입니다. 동물농장과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 그대로
였습니다. 귀여웠어요.😊
라이온 킹의 티몬이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기니피그들! 저는 기니피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여자친구는 쥐를 싫어해서 저만 기니피그들을 잔뜩
봤습니다. 먹이로 산 간식들도 많이 뿌려줬네요.🥕🥕
토끼들에게도 남은 당근들을 하나씩 건네줬고요.
온화한 초식동물들을 보고 난 후, 포식자들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블랙 재규어입니다. 멋있고 귀엽게도 생긴 녀석들입니다.
머리가 동그랗게 생겨서 커다란 고양이느낌이 납니다.
발도 커다란데 엄청 귀엽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고양이를
확대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맹수라서 그런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행동에서도
장난기가 없고 되게 묵직했답니다.🐈🐈
귀여운 사자커플 한 쌍입니다. 그런데 수사자가 왜인지
쭈구리가 되어있네요? 암사자한테 혼이라도 난 것처럼
바위에 올라가 눈만 감고 멍을 때리고 있었답니다.🙄
암사자는 상자를 물어뜯으며 놀고 있었는데요,
먹이를 상자 속에 넣어두면 사자들이 놀이형식으로
먹이를 먹는다고 해요.😜😜
암사자의 눈동자가 굉장히 오묘했습니다. 마치 커다란
눈깔사탕 같은 느낌 그리고 커다란 구슬치기용 구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암사자는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러려니 하는 표정이 웃겼습니다.😊😊 포식자용 먹이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초식동물들 간식과 마찬가지로 계좌이체 및 현금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금액은 약 4,000원 정도
했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가거나 커플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상 리뷰 연구소장이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드리며,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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