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한 일상공유 일상 리뷰 연구소장입니다.
오늘도 오전 현장업무를 마치고 밖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가는 인도식 커리집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익산 신동의 ‘1989 인도’입니다.
1989인도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70길 35-1 1층1989india
https://naver.me/GjRGv3sZ
1989인도 : 네이버
방문자리뷰 569 · 블로그리뷰 243
m.place.naver.com
업무 중에 커리집을 방문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1989인도는 주차공간이 별도로 있지않아, 근처 원룸이나 빌라 갓길에 주차하셔서 조금 걸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학로이기 때문에 대부분 골목길이거든요.

입간판도 오래되어 칠이 바랫습니다. 이곳의 주력메뉴는 커리와 난, 그리고 탄두리입니다.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해서인지 바닥이며 건물외벽이며 칠이 벗겨지거나 오래된 느낌이 많이 생겼습니다.

한적한 점심시간입니다. 손님들은 정오가 지나서야 많이 방문하는 곳이거든요.

가게내부는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아주 평범하죠.

그러나 곳곳에 작은 디테일들을 배치해놓아 여백이 넓지않고 좋습니다.

화장실 옆 작은 식물과 조명이 썩 괜찮았습니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긴단한 소품들을 잘 사용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오늘 먹을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평소에는 치킨 마살라를 즐겨먹었지만, 오늘은 비프 마살라를 주문했습니다.

친구와 왔을때는 탄두리 치킨도 주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혼자 식사를 하기때문에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플레인 난 한 개와 강황밥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카레라는 말 대신 마살라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마살라는 힌두어로 향신료나 양념을 뜻하는 말입니다. 마살라는 커리와 온갖 향신료를 미리 혼합한 페이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크니는 힌두어로 버터를 뜻하는데 버터가 들어간 요리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코르마는 다히와 크림등을 넣어만든 순한 커리입니다.
팔락파니르의 경우 시금치가 들어간 커리를 뜻하고, 치킨 티카빨은 닭고기에 요거트와 향신료를 버무려 탄두리에서 구워낸 요리를 뜻합니다. 탄두리의 뜻은 인도식 흙 화덕인 탄두르에서 구워만든 음식이라는 뜻이고요.
대단한 뜻이 있는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이름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찾아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비프 마살라와 강황밥 그리고 플레인 난이 나왔습니다.

플레인 난은 굉장히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나는 빵의 일종입니다. 쫀득한 식감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마살라와 잘 어울립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노란 강황밥을 주는데요, 강황을 넣어 노란빛을 띄는 밥이 오히려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강황의 향기가 은은하게 올라와 식욕도 돋굽니다.

비프 마살라의 맛은 코코넛 우유가 들어가서인지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향이 강하지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죠. 메뉴판에는 맵기가 어느정도 있다고 나왔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렇게 맵지도않고 식욕을 돋구는 정도의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너무 달지도않고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보다 깊고 풍부한 맛이라고 하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마살라 안의 소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어서 식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맛있는 비프 마살라 한 숟갈을 밥에 조금씩 비벼 먹었습니다. 강황밥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일반 쌀밥과도 잘 어울렸겠지만 더 고슬고슬하고 향긋한 강황밥이 딱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비프 마살라를 밥에 조금씩 비벼 먹었습니다. 따로노는 맛이아닌 입안 가득 풍미가 가득하고 쌀밥의 적당한 찰기와 고슬고슬함 덕분에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저는 일본식 카레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새콤하고 맛이 강해 자극적이었거든요. 하지만 인도식 카레의 경우 식감부터 맛까지 전부 부드럽고 안정적이라서 좋아한답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난을 조금 찢어서 비프 마살라에 찍어 먹었습니다. 쫀득하고 담백한 난과 비프 마살라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쪽의 맛이 너무 강하거나 약한 것이 아니고 마살라를 찍었음에도 담백한 난의 맛도 살아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강황밥 2공기째를 먹을 때는 마살라에 한꺼번에 비벼 맛있게 먹었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덧 그릇을 싹 비웠습니다. 인도식 카레 덕분에 입이 즐거웠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자주 방문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예정입니다.
1989인도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진짜 맛집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셔서 맛있게 드셨으면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상 리뷰 연구소장이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드리며,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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