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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익산 경양식 맛집]- 옛날 경양식 전문점 신동 그랑드와 점심식사 후기 (경양식 전문점)

안녕하세요. 소소한 일상공유 일상 리뷰 연구소장입니다.
 
중학생 시절에 엄마와 함께 대중교통을 타고 시내로 가서
맛있게 먹었던 대학로의 옛날 경양식집을 방문했습니다.
무서운 형들과 멋진 대학생 누나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던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버린 그때의 젊었던 단골들이 가끔 방문하는 곳이죠.
 
익산의 8~90년대생들의 추억 신동의 '그랑드와'입니다.
https://naver.me/G65ThjaY

네이버 지도

그랑드와

map.naver.com

 
그 당시 부모님과 함께오지 않는다면 무서운 고등학생,
중학생 형, 누나들에게 호주머니를 털리던 시절이었죠.
돈까스가 먹고싶고 시내를 구경하고 싶을 때 어머니를
졸라 주말에 한 번씩 버스를 타고 찾아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익산의 오래된 경양식집은 제가 알기로는 두 군데만이
남았습니다. 하나는 지금 이곳, 신동의 '그랑드와'이고,
다른 한 곳은 익산역이 있는 중앙동의 '페이스'입니다.

한 살 위의 선배들이 진짜 어른들보다 무서웠던 시절,
친구들과 또는 엄마, 아빠, 동생과 소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곤 했던 추억의 장소들이랍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익산에서 학교를 다녔던 8~90년대
생들께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랑드와를 방문했을 때가 2014년 쯤이었고
무려 11년만에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미건조하게 보냈기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것이죠.

11년 전과 크게 변화된 것은 없었습니다.

가게 구석구석에서 예전 그 느낌이 아직도 느껴졌습니다.
소소한 변화만이 있었을 뿐 가게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그대로였습니다.

테이블 옆에 마련해놓은 접시들과 양념통이 보였습니다.
접시는 셀프였습니다.

제가 식사를 할 자리는 창가자리입니다. 날씨가 너무좋아
창가에 앉아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싶었거든요.

그랑드와의 메뉴판입니다. 1998년이면 벌써 27년동안 한 곳을 지킨 진짜 맛집입니다.

옛 생각이 저절로 나는 메뉴판입니다. 그 당시 설렌맘을 가지고 메뉴를 골랐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랑드와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표메뉴

  • 이탈리안 돈까스(치즈 돈까스) - 10,000원
  • 치킨 그라탕 - 9,500원
  • 치즈오븐 스파게티(토마토 소스) - 10,000원
  • 오므라이스 - 8,000원
  • 치킨 라이스 - 7,500원
  • 치킨까스 - 8,500원

2. 밥류

  • 김치 볶음밥 - 7,500원
  • 치즈김치 볶음밥 - 9,500원
  • 해물김치 볶음밥 - 8,000원
  • 참치김치 라이스 - 8,000원
  • 새우 라이스 - 8,000원
  • 제육덮밥 - 8,000원
  • 낙지정식 - 10,000원
  • 베이컨새우 라이스 - 8,500원

3. 커틀릿

  • 생선까스 - 10,000원
  • 커틀렛 정식 - 14,000원

4. 그라탕

  • 김치 그라탕 - 9,500원
  • 해물김치 그라탕 - 10,000원
  • 참치김치 그라탕 - 10,000원
  • 새우 그라탕 - 10,000원
  • 치즈불고기 그라탕 - 10,000원
  • 칠리새우 그라탕 - 10,000원

5. 스테이크

  • 함박 스테이크 - 10,000원
  • 치즈 함박 스테이크 - 12,000원
  • 폭찹 스테이크 - 10,000원
  • 스테이크 정식 - 14,000원

6. 스파게티

  • 해물 스파게티(토마토 소스) - 9,000원
  • 로제해물 스파게티 - 9,000원
  • 크림왕새우 스파게티 - 9,000원
  • 크림치즈 오븐 스파게티 - 9,000원
  • 빠네로제 스파게티 - 13,000원
  • 빠네크림 스파게티 - 13,000원

7. 음료

  • 콜라(500ml) - 2,500원
  • 사이다(스프라이트/500ml) - 2,000원
  • 사이다캔(스프라이트/355ml)-2,000원
  • 콜라캔(355ml) - 2,000원
  • 제로콜라캔(355ml) - 2,000원
  • 파인환타(500ml) - 2,500원
  • 아이스티(복숭아 맛) - 2,500원
  • 체리에이드 - 2,500원
  • 체리콕 - 2,500원
  • 레몬에이드 - 2,500원
  • 아이스아메리카노 - 1,500원
  • 쿨피스(복숭아맛/450ml) - 1,000원
  • 쿨피스(파인애플맛/450ml) - 1,000원

8. 추가메뉴

  • 마카로니 샐러드 (200g) - 2,000원
  • 해시브라운(1pc) - 1,500원
  • 치킨 가라아게(5pc) - 5,000원
  • 버팔로스틱(닭봉/4pc) - 5,000원
  • 왕새우튀김(1pc) - 2,500원
  • 공기밥 - 1,000원
  • 계란후라이 - 1,000원
  • 돈까스소스 추가 - 1,500원

자정이 조금 넘은시간, 엄마와 함께온 아이들이 이것저것 주문하여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동생과 함께 돈까스며 스파게티며 나눠먹고 그랬는데요.

단란한 가족들의 행복한 식사를 보니 저의 어린시절 생각
도 나며 잠깐동안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동안 이런저런 사색에 잠겼습니다.

간단한 밑반찬과 육수입니다. 이전에는 스프를 줬던 기억
이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기본으로 내어주는 육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진한 우동국물 같다고 할까요?

첫번째로 주문한 이탈리안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옛날의
비주얼 그대로 나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만원이라는
가격대비 크기가 정말 컸습니다.

돈까스는 튀김옷보다 고기함량이 높았고 치즈의 양또한
많았습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쫄깃해 식감이 좋았습니다.
치즈도 좋은 치즈를 써서 그런지 잘 늘어나고 고소함이
강했습니다. 소스의 맛은 강했지만 그렇기에 돈까스 튀김
옷의 느끼함을 잡아줬고, 고기가 질 좋고 두툼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오븐치즈 스파게티입니다. 치즈를 두껍고 푸짐하게 깔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약간 달콤한 스파게티 소스와 도톰한
치즈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치즈의 품질이 좋아서
먹는데 전혀 물리지 않았습니다.

오븐치즈 스파게티의 특징이라면 스파게티 위에 올려진
두툼하고 쫄깃한 치즈와 적당히 맛있게 익은 스파게티면
그리고 새콤달콤한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가 너무 인상깊었고, 스파게티면이
적당히 익어 치즈와 어우러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새콤
달콤한 소스도 당연히 맛있었고요.

스파게티의 양도 푸짐하기에, 배불리 드실 수 있는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는다는
것은 맛집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주문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으며 옛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변함없는 맛과 양이 저를 감동시켰고, 친절한 종업원분과
요리사분이 또 한 번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오늘 점심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추억의 경양식집인 그랑드와의 요리는 옛 생각을 내기에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비록 맛이 예전과는 미묘하게나마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에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과 친구
들과 단란하게 모여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웃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 때. 물론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옛날생각을 하며 즐거운 점심식사를 햇습니다.

익산 신동의 그랑드와, 8~90년생이신 분들 꼭 방문해서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상 리뷰 연구소장이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드리며,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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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상 리뷰 연구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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