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한 일상공유 일상 리뷰 연구소장입니다.
행궁동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기위해 오랜시간 방랑했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덕분에 추위를 잊으려 더 오랜시간을 걸어다니며 행궁동
구석구석을 알아가게 되었어요.
행궁동의 분위기 좋은 술집들 여러 곳에 웨이팅을 걸어놓
고, 어느정도 산책을 했을까요? 드디어 수 많은 술집 중에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가 쌀쌀해진 날씨를 피해 드디어 들어가게 된 술집의
이름은 'ONM'-Old Meets New 였습니다.
네이버 지도
OMN
map.naver.com
실내와 실외 그리고 천막까지 웨이팅을 걸어놓았지만, 정
말 아쉽게도 야외 테이블의 자리만 유일하게 남아버려서
추위를 무릅쓰고 식사와 와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5월의 첫째 주 따스했던 오후가 지나자 곧장 추위가 다가
와 당황스러웠습니다.
쌓아둔 와인병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빈 병이 아니라
물을 채워넣었더군요.
많은 연인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
이었습니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주변에 놓아준 난로
와 담요 덕분에 충분히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추위를 피하고 저희는 와인과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메뉴
판은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주문이었습니다.
5월에 난로를 틀어야하는 이런 상황이 아이러니합니다.
QR코드를 통해 들어가게 된 모바일 메뉴판을 통해 저희
가 주문한 메뉴는 제일 상단에 위치한 이베리코 목살된장
구이와 더덕, 양파, 피클, 연근과 생 감자튀김과 ONM 트
러플 크림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꽤 오랜시간을 걸어다녔
더니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와인은 메뉴가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사이다처럼 탄산
이 있고 달콤한 와인을 찾았는데요.
고심끝에 저희가 고른 와인은 스파클링&로제 와인에 있
는 '타파스 모스카토'였습니다.
로제와인도 저의 흥미를 자극했지만, 저는 타파스 모스카
토가 굉장히 끌렸거든요. 후회없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
다. 충분한 당도와 청량감이 넘치는 스파클링이 어떤느낌
을 선사해줄지 궁금했거든요.
타파스 모스카토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가운 얼음과
함께 나타난 와인의 모습이 저의 입맛과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했습니다.
작은 프레첼 간식과 함께 세팅된 타파스 모스카토를 먹기
전 사진 한 컷을 촬영했습니다.
와인잔에 글씨를 쓸 수 있도록 알록달록한 물분필을 준비
해놓으셨습니다. 이 곳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정말이지
감사했습니다. 연인들과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작은방법
을 주셨으니 말이죠.
타파스 모스카토를 따른 잔입니다. 촛불에 비친 스파클링
한 와인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가게의 전반적인 분위
기 덕분인지 모든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타파스 모스카
토의 맛은 달콤한 탄산과일 주의 맛이었습니다. 너무강한
단맛이 아닌, 은은한 단맛이 좋았던 와인이고 스파클링의
청량감 덕분에 음료수를 마시는 기분이 들게 해줬습니다.
알코올의 향이 강하지 않아 저 같은 와인 초보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와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와인을 음미하며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
까,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식사가 나왔습니다. 일단 첫번
째로 모습을 드러낸 음식은 트러플 크림 우동이었습니다.
새하얀 모습에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맛은
생각보다 얼큰했고 부드러운 풍미와 향기로운 치즈 그리
고 트러플 덕분에 맛이 좋았습니다. 갓 조리된 우동면발
은 굉장히 탄력있었고요, 쫄깃한 면발과 새하얀 크림양념
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이베리코 목살 된장구이와 더덕, 양파, 피클, 연근과 생감
자튀김도 나왔는데요, 이베리코 목살은 굉장히 부드러워
마치 미디움 레어정도의 소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보여줬
습니다. 그만큼 부드러웠다는 표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잡내가 없고 고기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히 감싸주는 되게
안정적인 맛이었습니다. 잘 익은 감자튀김과 얇게 썰어서
바싹 튀긴 연근은 정말 바삭하고 고소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소한 일상공유 일상 리뷰 연구소장입니다.
비록 추운날씨였지만, 오전 오후의 따스함을 충분하게 만
끽했고 가게에서 준비해준 담요와 따스한 난로 덕분에 저
희는 좋은 야경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면서
행궁동의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ONM에서의 식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맛있고 넉넉한
음식의 양과 좋은 분위기 그리고 종업원들의 세심한 배려
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기에, 추후 행궁동에 다시온다면
방문해야 할 곳에 추가되었습니다.
좋은 분위기 속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은 행궁동의 ONM에 꼭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일상 리뷰 연구소장이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드리며,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리단길 미국요리 맛집]- 행리단길을 대표하는 미국요리 맛집 '잭슨빌 타운'에서의 점심식사 후기 (미국식 요리 맛집) (4) | 2025.05.10 |
---|---|
[수원 닭발 맛집]-수원 인계동 ‘닭발집’ 술 한 잔 후기 (국물 닭발 전문점) (13) | 2025.05.09 |
[수원 와인 맛집]-수원 행궁동의 와인과 맥주 맛집 ‘수호’ 데이트 후기 (와인&맥주&위스키 펍) (15) | 2025.05.08 |
[익산 뼈찜 맛집]- 오래된 익산 동산동 뼈다구찜 전문점 ‘무한리필 청진동 감자탕’ 점심후기 (뼈찜 전문점) (4) | 2025.05.06 |
[익산 경양식 맛집]- 옛날 경양식 전문점 신동 그랑드와 점심식사 후기 (경양식 전문점) (12) | 2025.05.03 |